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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 5회에서는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향순, 한성훈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부부의 일상 영상 속 이른 아침 아내는 아이를 챙겼고, 그동안 남편이 집에서 문을 열고 바로 미용실로 나와 오픈 준비를 했다.
남편은 단골 아이 손님들을 위해 곰국까지 끓여주는 등 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며 감탄했다.
아내가 손님의 머리를 다듬는 동안 남편은 아이를 케어하고 미용실 잡일을 도맡았다. 아내는 손님들이 있음에도 남편에게 연신 가시 돋힌 소리를 해댔다. 또 아내는 남편의 질문을 몇 번이나 일부러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이 손님의 머리를 다듬는 동안, 아내는 뒤에 앉아 남편을 향한 폭언을 다 들리도록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남편 한성훈 씨는 스튜디오에서 "아내에게 욕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 솔직히 많다"며 "와이프도 저에게 바란 것도 있고, 저도 그렇고.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변화가 있기 힘들었던 것 같다"
오은영 박사는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대체로 여기저기서 감정 조절이 안 되는 편이다. 근데 아내 분은 아침에 아이들 깨울 때도 다정하고, 손님들과 다른 집 아이들한테도 굉장히 친절하다"며 "근데 유독 남편 분한테만 그런다. 그럼 이 분이 원래 화를 잘 내고 거친 사람인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