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사진|강영국 기자 |
‘비상선언’ 이병헌이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 체크 인 탑승 안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전작을 보고 꼭 한번 쯤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처음 시나리오 받고 읽는데 단숨에 읽힐 정도로 긴장감 있고 재미있었다. 재난 영화라고 해서 단순히 비주얼적이거나 스펙터클한 부분만이 아니라 인간이 보여지는, 생각하게끔 만드는 스토리가 좋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비상선언’은 지난해 칸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병헌도 칸 영화제를 방문했다. 당시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병헌은 “너무나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 큰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불어로 하니까”라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송강호는 “불어로 하다가 실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병헌은 “준비한 것은 불어로 다 했고 그 뒤에 이어진 것은 준비를 못 해서 영어로 말했다.대기실에 세계적인 영화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8월 개봉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