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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덕재. 사진| TV조선 |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덕재가 출연해 개그 무대를 떠난 이후 7년째 자동차 딜러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덕재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하는 만큼 벌고 청소 업무도 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판매로 반드시 이어진다"며 만족해했다.
이덕재는 1994년 KBS 공채 개그맨 10기로 방송에 발을 들였다. 데뷔 10여년 만인 지난 2004년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썰렁 개그를 주특기 삼아 '아이스맨'으로 활약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아이스맨 분장에 대해 "소금에 치약을 뿌려서 분장했다. 열악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불성실하고 거만했다. 이 정도면 얼마든지 누가 불러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게 가장 큰 패인이다. 그 다음부터 거짓말처럼 일이 끊겼다"며 개그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로 자신을 돌아봤다.
이어 "가수가 히트곡 하나 있다고 정상에 올라가는 건 아니다. 계속 히트곡을 내야하는 것처럼 개그맨도 하나의 유행어만 있어서 잘 되는 건 아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구했어야 했는데 '아이스맨' 이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이 끊긴 이덕재는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파산 신고도 했던 신용불량자였다. 지금은 신용 등급을 1등급까지 올렸다. 열심히 살다 보니까 운이 텄다"고 달라진 모습을 밝혔다.
이어 "별거 끝에 생활고로 이혼을 택했다. 딸이 한 명 있는데 애 엄마랑 살고 있다"며 "결혼 생활할 때 책임감이 없었고 막 살았다. 놀 생각만 했다. 매번 해외여행을 나가고 한국에 없었다. 그게 다 빚이었는데 내리막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자동차 딜러로 재기한 이덕재는 "매달 실적 싸움을 한다. 딜러 일은 자기가 일하는 만큼 수입이 난다"며 "판매 실적은 늘 2등이다. 자동차를 가장 많이 팔았을 때는 월 12대. 보람차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혼 후 만난 10세 연하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만난 지 5년 됐다. 저의 피부와 건
한편 인물 다큐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