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톰 크루즈가 엔데믹 최초 내한 배우로 한국 팬들과 만난 가운데 레드카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톰 크루즈의 신작 '탑건: 매버릭' 내한 레드카펫이 지난 19일 오후 5시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팀 탑건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는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 네이버 NOW로 온라인 생중계 돼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많은 영화팬들과도 함께 했다. 최근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을 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알렉사’의 사전 공연으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시작돼 톰 크루즈와 팀 탑건 주역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매체들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한 뒤, 레드카펫과 석촌호수를 매운 약 5000여명의 한국 팬들과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특히 톰 크루즈와 팀 탑건은 세시간 가까이 레드카펫에서 최대한 많은 팬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한국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이어 무대로 등단한 팀 탑건 주역들은 팬데믹 이후 최초로 내한하게 된 소감과 한국 팬들과 직접 마주한 소회를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전통 의상인 곤룡포 컨셉의 항공점퍼와 함께 10번째 내한을 축하하는 관객들의 영상 편지, 레드카펫 현장 관객들의 ‘웰컴 탑건’ 인사까지 팀 탑건 주역들에게 선물로 전달되며 팬데믹 최초 내한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레드카펫의 대미는 톰 크루즈 10번�? 내한을 기념하기 위해 팬들이 수 천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린 것과 모두 ‘매버릭’의 시그니처 아이템 선글라스를 끼고 환대한 이벤트였다. 관객들이 톰 크루즈에게 직접 보낸 ‘톰 크루즈 내한 땡큐 영상’은 톰 크루즈가 감동으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톰 크루즈는 “여러분은 나를 완벽하게 해준다”며 그의 대표작 '제리 맥과이어'의 대사를 인용해 감동적인 답변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내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닝 PART1'으로 또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레드카펫의 감동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애초에 일반 관객 시사회로 열린 행사에 배우들이 깜짝 등장한 것. 더욱이 모든 배우들이 팝콘과 콜라를 들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마술 같은 현장이었다. 영화 러닝 타임 내내 박수, 웃음, 눈물이 함께했던 '탑건: 매버릭' 시사회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톰 크루즈와 제리 브룩하이머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감동의 현장을 연출했다. 믿기지 않는 순간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든 것은 한국 관객들의 따뜻한 매너였다. 칸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기립 박수 현장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
터. 20일 오전 8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50%, 사전 예매량 134,787장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톰 크루즈는 이날 국내 취재진과 만나는 프레스 컨퍼런스 일정을 끝으로 '미션 임파서블 8'(가제)를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