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크루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
1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영화 '탑건:매버릭' 내한 기념 레드카펫 행사가 개최됐다. 주연 배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영화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배우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탑건:매버릭' 팀의 등장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NBC 최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가 사전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알렉사는 ASC 우승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와 '탑건 : 매버릭' OST 레이디 가가의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를 열창했다.
톰 크루즈는 5시 20분경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기다리던 한국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여준 톰 크루즈는 팬들이 준비한 선물을 챙기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 톰크루즈는 레드카펫에서 기다리던 팬들이 자신과의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뒤를 돌라고 제안하기도.
이번이 10번째 내한인 톰 크루즈는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좋다"고 말문을 연 뒤 "비행기를 좋아하고 스피드를 좋아한다. 실제로 첫 장면에 등장하는 비행기는 저의 개인 소유 비행기다. 20년간 소유한 비행기로, 비행기를 직접 몰고 하늘을 나는 걸 좋아한다. 파일럿 자격증을 딴지 30년 정도가 됐다. 비행기를 탄다는 게 녹록치 않다는 걸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국 관객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여러분을 보니 너무 좋아 떠나고 싶지 않다"면서 "내년 여름, 그 다음 여름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 '미션 임파서블7'과 함께 내년 여름에 찾아뵙겠다. 약속드리겠다"고 11번째 내한을 약속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불러냈다.
'탑건:매버릭'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다시 한국을 찾게 돼 기쁘다"라며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여러번 보는 관객들도 있다고 알고 있다. 아주 좋은 영화다 꼭 상영관에 가서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탑건:매버릭'에 대해 관심을 당부했다.
두번째 한국 방문인 마일즈 텔러는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서울은 최고의 도시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 세계 최고의 팬이다"라며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적 배우, 영화 감독, 가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 오게돼 영광이다"라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마일즈 텔러의 아내가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었다.
↑ 톰 크루즈. 사진ㅣ유용석 기자 |
'탑건:매버릭'으로 한국에 첫 방문한 제이 엘리스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한국 첫 방문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곳에 오니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꿈 같다. 정말 미친거 같다"면서 "여러분의 사랑을 느끼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환대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행 중인 '갸루 피스' 포즈를 지어보인 그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톰 크루즈와 '탑건:매버릭' 팀은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20일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1986년 히트작 ‘탑건’의 속편인 ‘탑건: 매버릭’은 33년 만에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으로 귀환한 톰 크루즈와 젊은 팀원들의 새로운 미션 수행기를 담는다. 톰 크루즈의 내한 소식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