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04회에서는 집순이 엄현경의 첫 바이크 라이딩과 가수와 학생으로 바쁜 일상을 보낸 이무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로 집순이 엄현경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 엄현경의 매니저는 “누나가 집에 들어가면 연락이 안 된다. 누나의 MBTI가 ISFP인데 침대랑 한 몸인 게 특징이다. 아마 누워 계실 거다”라며 ‘전참시’에 제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매니저의 예상대로 엄현경은 아침에 일어난 뒤에도 한참을 뒤척이며 침대와 혼연일체가 된 채 프로 집순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뒤늦게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한 그녀는 즉석 밥과 조미김 한 봉지만 놓고 단촐한 아침 식사를 시작해 참견인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이영자는 “이렇게 귀찮으면 사랑도 안 할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엄현경은 “그러진 않다.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한 봉지를 다 먹은 엄현경은 “밥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라고 중얼거리며 주방을 쳐다보기만 할 뿐 귀찮아하며 맨밥만 먹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뿐만 아니라 엄현경은 휴대폰의 메시지 도착 알람이 울리는 와중 “귀찮아”를 연발하며 꿈쩍도 하지 않는 귀차니즘 끝판왕에 등극했다.
드디어 집 밖으로 나선 엄현경은 영어 학원으로 향해 수년째 배우고 있는 영어 회화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그녀의 수준급 리스닝에 감탄한 선생님에게 엄현경은 “(영어에) 돈 썼다니까요. 매니(Many) 머니”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내 서툰 스피킹 실력과 함께 허당미를 발산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어 엄현경은 바이커 유튜버 류석, 배우 송재희와 함께 바이크 라이딩을 떠났다. 첫 시내 주행에 나선 엄현경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오토바이에 올랐지만, 뒤 따라오는 매니저의 든든한 호위에 금세 적응하며 수준급 실력을 뽐내 놀라게 했다. 이들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스피드를 즐기며 확 트인 자연을 만끽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에 빠질 수 없는 먹방과 수다 삼매경까지 꿀잼 모먼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이무진은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한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공연장에 도착한 그는 동료 가수 비오, 소유와 반갑게 인사하며 근황 토크를 나눴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를 통해 인연을 맺은 최연소 팬 소희, 다니엘라, 우준, 시안의 깜짝 방문에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가 하면, 훈훈한 미소를 보이며 삼촌 케미를 발산했다. 드디어 무대에 오른 이무진은 히트곡 ‘신호등’과 ‘비와 당신’을 선곡,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이무진의 특별한 등굣길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며 각종 발라드부터 힙합까지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는 애창곡을 따라 부르며 즉석에서 귀 호강 라이브를 들려줬다. 학교에 도착
특히 고난도의 발성 연습에 실수한 이무진은 재차 도전하며 모범생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이 가운데 이무진은 권진원의 ‘살다보면’ 즉흥 듀엣 제안에 즉석에서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보이며 안방 1열을 순식간에 콘서트 장으로 만들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