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콩달콩' 최정원. 사진| TV조선 |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알콩달콩’에는 사극계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배우 최정원이 건강 멘토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병, 우울증 등으로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과 각종 합병증을 알아보면서 '갱년기'가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병드는 근본 원인이라고 소개했다.
MC 이훈이 "갱년기가 이렇게 심각하냐"면서 크게 놀라자 최정원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5년 전에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면서 자궁과 난소를 적출했다. 그러다 보니 여성 호르몬이 0까지 내려갔고 갱년기까지 왔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아팠다. 침대에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통증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60대에는 걸어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염없이 눈물만 나서 불면증이 심했다. 밤을 꼬박 새우고 다음날 해 뜨는 걸 보고 지쳐서 쓰러져 잤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 못 살겠더라
의사도 "완경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다. 무려 77.5%에 달하는 중년 여성이 갱년기 증상으로 괴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최정원은 SBS 인기 사극 ‘여인천하’(2001) 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1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