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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이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아들 윌리엄, 벤틀리를 언급하며 아들 사랑을 뽐냈다. 이들 가족은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아이들이 커가는 걸 바라보는 매일매일이 감동이다. 부모로서 놓치지 싫다"며 귀여워했다. 이에 DJ 김신영이 "최근에는 어떤 걸로 감동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뭘 해줬냐"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미술시간에 만든 꽃을 줬는데, 사실 그건 감동 안 받았다"며 "그런 것보다 조금 쌩뚱 맞더라도 '아빠 사랑해'라는 말이 더 감동이다. 제가 몸이 안 좋을 때 '아빠 괜찮아?'라는 말들이 더 좋다"고 말해 청취자 공감을 샀다.
그러면서 고민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슬슬 아들들 어휘력을 잡아야 한다. 조금씩 말대꾸가 나와서 황당하다"고 말해 김신영이 궁금해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싫은데?'라는 말을 어디서 배워왔다. 내가 뭐 어려운 거 시키지도 않았는데 계속 '싫은데?'라고 대답한다. 지금까지 착하게 자랐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찔리는 느낌이었다.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 싶었다"고
한편 오는 23일 샘 해밍턴과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를 모델링한 3D 애니메이션 '극장판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대소동'이 개봉한다. 윌리엄과 벤틀리를 3D 캐릭터로 완벽하게 구현해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표정을 생생하게 표현, 샘 해밍턴도 직접 아빠 역할로 더빙에 참여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