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뮤지컬 '모래시계'로 돌아온 온주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온주완은 절친 이상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어젯밤에 문자를 했다. 이상엽이 '씨네타운'을 자주 듣는다더라. 오늘도 챙겨 듣는다고 했는데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온주완은 "저희끼리 장난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상엽과 '우리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제2의 정우성 이정재가 되자'고 한다. 우리 둘도 이렇게 시너지를 내는 친구가 되자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한다"고 밝혔다.
DJ 박하선은 "연예계 절친이 있으면 너무 좋죠"라며 둘의 우정을 응원했다.
한 청취자는 '여전히 주식을 하냐'고 물었다. 온주완은 "여전히 매일매일 본다. 그래서 어제와 엊그제 장이 너무 미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며칠 전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왔는데 그땐 양전(음봉에서 양봉이 된)했다"며 "이젠 좀 괜찮나 했는데 며칠 전부터 미국 시장 영향을 받으면서 (주식이 많이 떨어져) 맘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온주완은 한숨을 쉬며 주식 하락장에서 버티는 비결에 대해 "괜찮다. (주식 하락장에서) 버틸 때는 아무 생각 하면 안 된다"며 "'왜 이렇게 하루가 안 가지?' 이러는 순간 더 안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온주완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모래시계'에 대해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온주완이 지난해 출연한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강점기가 시대적 배경이다. 이에 박하선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냐고 물었다.
온주완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평소 시를 쓰고 읽는 것도 좋아한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표현하는 뮤지컬이면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시작했다. 역사에 관련된 뮤지컬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저에게 러브콜이 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역사) 뮤지컬은 주인공이 다 죽더라. '내가 죽는 역할이 잘 어울리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작품에서 죽으면 좋다더라"며 "일명 '온감독'이
한편, 온주완이 극중 태수역으로 출연하는 '모래시계'는 지난 2017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대본, 음악, 무대 등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모래시계'는 지난달 26일 개막해 오는 8월 1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