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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는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중매로 처음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했다. 58년이나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 데이트한 곳은 덕수궁이었다. 내 앞에서 예쁘게 보이려고 했는지 시를 외워 왔더라”라며 “한식당이 있는데 낡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더니 떡국 한 그릇을 사주더라. 그거 먹고 안국동 쪽으로 산책한 게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엔 등산을 하자고 해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그때 남자로 보였다”고 회상했다.
또한 남편의 성격에 대해 “사근사근한 유형은 아니었다. 학교 선생님이다 보니 잘 붙들지를 못하게 했다. 학생들 만날까 봐”라며 “데이트 할 때 팔짱 끼려고 하면 땀 닦는 척 빼더라. 10월에 만나서 1월 25일에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굉장히 돈을 아낀다"면서 "비행기를 탈 때 나는 편한 자리에서 가
더불어 "평소 남편이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남한테는 상냥한데 집사람한테만 고약하다. 지금도 버스만 타고 다니고, 6천원 짜리 이상은 밥 안 먹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