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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페아'-'왜 오수재인가' 포스터. 사진I루스이소니도스 트리플픽쳐스, SBS |
서현진 주연 '카시오페아'가 14일부터 IPTV 및 VOD 극장 동시 서비스를 오픈하며 안방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영화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 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 분)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으로 서현진이 ‘사랑하기 때문에’(2017) 이후 5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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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페아' 서현진 스틸. 사진I루스이소니도스 트리플픽쳐스 |
영화는 6월 극장가에 출격해 작지만 강한 힘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서현진은 그간의 화려한 ‘로코퀸’의 아우라를 과감히 벗고 깊은 슬픔에 빠진, 야윈 맨 얼굴로 돌아왔다. 작품의 흥행과는 별개로 그녀의 깊은 내공이 돋보이는 연기 변신에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쏟아졌다.
서현진은 “스크린에서는 드라마에서 해왔던 것과는 다른 도전,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있다”면서 “촬영 내내 ‘수진’이로만 살았다. '서현진'은 없었다. 소재는 새롭지 않지만 처음 도전하는 역할과 연기, 오롯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부성을 통해 전하는 작품이라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두려운 도전이었는데 무사히 완주해 기쁘다”며 뿌듯해 했다
↑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스틸. 사진ISBS |
SBS 금토극 ‘왜 오수재인가 ’(연출 박수진·김지연, 극본 김지은)의 최근 방송(4회)분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안방 공략에 나섰다 .
첫방 시청률이 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였던 작품은 수도권 10.5% 전국 10.1%, 순간 최고 13.4% 까지 치솟으며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2049 시청률도 4.4% 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TK로펌의 유명 변호사 오수재로 분한 서현진은 첫 방송부터 빈틈없는 활약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오수재는 범접불가의 카리스마로 자신의 팀을 이끌며 치밀함과 분석력, 추진력으로 맡은 사건을 무조건 성사시켰다. 고졸 출신의 여성 변호사란 점을 들어 TK로펌 위원들은 그의 출세를 탐탁지 않아했지만 결국 오수재는 대표변호사 자리에 오른다.
공식 취임식을 앞두고 오수재는 최태국의 지시로 성폭행 무마 사건을 맡게 되고, 성폭행 피해를 고발한 박소영(홍지윤)이 자살하면서 드라마는 새 국면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10년 전 자신에게 인생의 빚을 진 공찬과 로스쿨에서 재회한다.
서현진은 작품의 정중앙에서 스릴러의 긴장감과 반전의 카타르시스, 멜로까지 모두 담당하며 그야말로 날아다닌다. 특유의 정확한 딕션은 '변호사'의 전문성을 한껏 드높이고,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인형 같은 외모, 한층 여유로워진 연기력이 시너지를 낸다. 왜 이 작품의 오수재는 '서현진'이어야 하는 지를 제대로 입증해낸다. 선하고도 먹먹했던 전작 캐릭터의 여운을 단 번에 지우고, 야망욕만이 들끓는 강렬한 오수재로 완벽 빙의한 것.
서현진의 맹활약으로 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