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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겐마’가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김재경. 사진l나무엑터스 |
김재경은 최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 김용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첫 회 5.8%(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김재경은 “벌써 끝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던 작품이었다. 이준기의 에너지가 좋아서 긍정적 영향을 받았고, 감독님도 편안한 현장을 만들어줬다. 이제 다시 갈 수 없다는 것이 슬프다. 더 오래 머물고 싶은 현장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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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경은 ‘어겐마’에서 성장형 캐릭터 김한미 역을 연기했다. 사진l나무엑터스 |
김재경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했냐는 질문에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이 ‘2, 3일 뒤에 전체 리딩이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원작을 다 숙지하고 갈까요?’라고 물었더니 ‘드라마에서는 김한미가 더 단단해졌으니 너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봐라’고 하더라. 일진이었다가 왜 갑자기 김희우를 돕는지 시청자들이 의문을 가지지 않게 김희우와의 관계를 빌드업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학창 시절에 일탈 한 번 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거친 스타일의 김한미를 완벽하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김재경은 “김한미는 가정 환경이 자신을 억압하고 억제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거친 말로 표현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말이 김한미의 성격을 만들었고, 진실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이 진실을 표출하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런 와일드한 성격의 기자가 된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캐릭터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