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이준과 강한나가 재회했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과 유정(강한나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영왕후(우미화 분)은 "앞으로 세자와 매일 차를 마실 거다. 그러니 강습을 마치면 중궁전에 와라. 세자가 마실 차에 독을 탔다. 선대 어느 왕도 독살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독에 내성이 생길 때까지 고열이 심할 거다. 감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의가 알아서도 약방 일기에 기록이 남아서도 안 된다"라며 "나를 원망하세요. 세자. 어미가 자식에게 주는 게 독이라니"라며 눈물흘렸다.
이에 이태(이준 분)는 "독을 먹여서라도 살리고 싶은 마음이지요. 마실게요. 그러니 제발 울지마라"며 위로했다.
조연희(최리 분)은 "똥금(윤서아 분)이가 실토하지 않는데, 금방 실토할 거라더니 내관들의 허언이었다. 내가 무고죄를 쓰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조원표(허성태 분)는 "내궁을 모함한 죄이니 무겁게 그지 없겠다. 대비께서 아비를 부르라 명했냐. 아비를 믿고 일을 저질렀겠지요"라며 "숙의께서 하신 일이니 전 모른다"고 냉정하게 자리를 떠났다.
그 말을 들은 조연희는 "내궁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 살려달라. 아버지 저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던 중 최가연(박지연 분)이 등장했다. 최가연은 "병판에게는 길이 많지 않다. 여식과 함께 역적이 되거나 좌상과 내궁을 제거하던가"라며 "병판은 지금처럼 궁궐 수비만 하라. 난 좌상과 내궁만 내치면 된다"고 압박했다.
유정은 최가연에 똥금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내시부가 처리하는 건 의금부의 권한을 침범함이다"고 말했다. 이에 최가연은 "감히 내명부가 편전에 난입한 게 겨우 나인 때문이냐"며 분노했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은 "소첩이 전하의 핏줄을 회임했다. 마마의 손자를, 전하의 아이를 가졌다. 소첩을 불쌍히 여기신다면 부디 전하께서 계신 별궁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최가연은 허상선에 "오늘 밤 내궁과 내궁을 추대하려는 자들을 모조리 척살하라"고 말했다. 허상선은 최상궁에 접근해 "주상전하를 시해하려던 내궁이 거짓 회임이 들킬까 두려워 자결하였다고 증언하라"고 제안했고, 최상궁은 거래를 받아들였다.
이후 최상궁은 유정에게 차를 건냈고, 차를 마신 유정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최상궁은 사망한 똥금과 유정을 바꿔치기 해 궁 밖으로 탈출시켰다.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이 들킨 유정은 자객들에게 위협을 당했다. 이후 먼저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