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황동혁 감독 메시지. 제공| 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13일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고 시작하는 황동혁 감독의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셔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황 감독은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프론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라며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다"고 시즌2를 예고했다.
이정재가 맡았던 기훈은 게임 최종 우승자이며, 이병헌이 분했던 프런트맨은 게임 총괄 진행자다. 딱지를 든 양복남은 게임 참여를 권유한 인물로 공유가 열연했으며, 극중 첫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왔던 거대한 인형 캐릭터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이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공개 후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콘텐츠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미국 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 이정재, 정호연이 드라마 부문 남녀 배우상을 수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황 감독은 "얼마 전부터 시즌2를 쓰기 시작했는데, 빠른 시일 안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겠다"고 예고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