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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종영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이하 '쇼타임')에서는 해천무(이동하 분)를 잡기 위해 결국 신내림을 받는차차웅(박해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차웅은 해천무와 맞설 힘을 가지기 위해 몸주 최검(정준호 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금옥(차미경 분)은 "신을 받으려면 마음이 빈 그릇이어야 한다"며 모든 감정을 내려 놓으라고 말했고 차차웅은 고슬해(진기주 분)와 이별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슬해는 "내가 이해 못할거라고 생각했냐"며 차차웅과 결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차차웅은 "이럴거 아니까 결정 내린 것"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고 위험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죽을 수도 있다. 따지고 보면 슬해씨 불행 전부 나로 인해 일어났다.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고슬해는 "당신 죽으면 나는 '나랑 헤어진 사람 상관없지' 하며 행복하게 사냐. 죽더라도 내 옆에서 죽어라"라며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고슬해의 뒤를 밟은 서희수(김종훈 분)는 차차웅이 떠나자 나타나 "무당이랑 살겠다는거냐. 돌아가신 아버지가 알면 참 좋아하겠다"며 고슬해의 목까지 조르며 위협했다. 서희수의 몸 속에 들어간 해천무의 짓인 것. 서희수는 해천무를 억누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서희수는 "나한테서 도망가"라며 차도에 뛰어들었다.
해천무는 서희수의 몸에서 서창호(정재성 분)의 몸으로 옮겨갔다. 서창호는 나금옥을 찾아갔고 차차웅과 최검은 나금옥이 칼을 맞고 사망한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차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최검이 수갑을 풀어주며 도망시켰다.
고슬해는 서창호와 마주하고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해천무는 "2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내 사랑보다 그 놈이 더 중하냐"며 위협했고 고슬해는 "네 감정은 광기고 집착이다"라고 비난했다. 해천무는 고슬해의 몸을 차지했다. 그러나 차차웅은 고슬해를 벨 수 없었다. 해천무는 차차웅의 몸을 차지했고 최검은 몸 제자를 빼앗겼다.
자신의 몸에 해천무를 봉인한 차차웅은 "얼른 나를 찌르라"며 최검에서 소리쳤다. 최검의 검에 해천무는 처치됐다. 고슬해와 차차웅 역시 무사했다. 최검은 2000년간 업보를 모두 청산하고 옥황상제 앞에 갔다. 그러나 옥황상제는 "장군신으로 사칭해 최씨 가문의 노동력을 착취했다"며 "다시 한 번 이승으로 내려가 최씨 가문에 지은 업보를 갚으라"며 다시 이승으로 돌려보냈다.
차차웅과 고슬해는 결혼식을 올렸고 차차웅은 마술사로, 고슬해는 형사로 열심히 살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들까지 생기며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이용해 마술을 하는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감 넘치는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가 귀신과 함께 공조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미디와 멜로, 스릴러, 액션, 사극까지 장르를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