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여에스더의 집이 공개됐다. 여에스더는 이날 광고 촬영에 앞서 직원들이 준비한 의상을 체크하고자 했다.
직원들은 여에스더의 촬영 의상을 준비해 집으로 찾아왔다. 여에스더는 의상을 확인하기도 전, 직원들의 부은 얼굴에 놀라며 영양제를 챙겨주겠다고 했다.
여에스더가 서랍을 열자, 그곳에는 스물 여섯 종류의 영양제가 가득 들어 있었다. 냉장고 안에도 영양제는 가득했다. 여에스더와 마찬가지로 영양제를 많이 챙겨먹는다고 밝혔던 프로미스나인 규리는 "영양제 칸이 따로 있지만, 저렇게 큰 칸은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여에스더는 한 달 먹는 영양제 값은 얼마냐는 질문에 "200만 원"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에스더는 "저희가 4인 가족이라 200만 원이다. 1인당 50만 원씩 정도 든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에게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의 비결을 알려주기도 했다. 따뜻한 밥보다 찬 밥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 캐모마일차와 재스민차 등 찬물을 하루에 7~8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이어 직원들이 챙겨온 옷들을 확인했는데, MZ세대를 저격하는 옷들은 여에스더의 취향에 맞지 않았다. 이에 여에스더는 자신의 옷방으로 직원들을 데리고가 자신이 선택한 의상들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옷들을 어디서 샀는지, 얼마였는지 모두 밝혀 대단한 기억력을 자랑했다.
여에스더는 "옷을 별로 안 사서 다 기억한다. 좋아하는 옷은 세 벌, 좋아하는 잠옷은 열다섯 벌을 같은 옷으로 산다"며 이 때문에 어디서, 얼마에 주고 샀는지를 다 기억한다고 말했다.
촬영장으로 향한 여에스더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촬영으로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마케팅팀 파트장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보정을 빡세게 해야 한다. 박사님이 촬영 중 해주신 피드백을 토대로, 디자인팀과 이야기해서 싹 갈아엎으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후배들과 함께 하는 전국 트로트 노래자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장윤정은 여성 직원들의 경력 단절을 위해 '비수기 임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임신 기간에 맞춰 제 일을 뺀다. 제 임신 기간도 비수기에 맞췄던 것"이라면서 "직원들도 비슷한 시기로
장윤정은 "우리가 몸을 쓰는 일이잖나. 지방을 엄청 다니는데 임산부면 아무래도 힘드니까 비수기에 막달과 모유 수유 기간이 겹칠 수 있도록 했다"며 "제가 출산을 두 번 했잖나. 한 번은 댄스팀과, 한 번은 헤어메이크업팀과 맞췄다"고 웃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