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가 대미를 장식할 김혜자와 이병헌 모자(母子)의 이야기 ‘옥동과 동석1’ 에피소드로 지난 18회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1%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 남겨둔 가운데, 오랜 시간 남처럼 살아온 이들 모자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11일 제작진은 강옥동(김혜자 분), 이동석(이병헌 분)이 참석한 19회 제사 현장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죽은 양아버지와 그 자식들 종우(최병모 분), 종철(최승경 분)은 이동석이 증오하는 대상이다. 어린 시절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이 그 집에 첩살이를 하러 들어가는 것에 상처 입었다. 그래서 종우, 종철에게 맞는 것을 엄마에게 보여줬지만, 오히려 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어멍(어머니)’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며 살아왔다.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이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주고 ‘그때 왜 그랬는지’ 모두 물어볼 작정이다. 그 중 하나가 목포 양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는 것.
공개된 스틸컷 속 제사 현장에 있는 강옥동, 이동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제주에서부터 음식을 준비한 강옥동은 짐을 바리바리 들고 제사에 참석한다. 그런데 분위기가 폭풍전야처럼 심상치 않다. 불청객 취급에 이어 이동석은 종우가 던진 잡채에 맞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분노한 이동석과 그를 말리는 강옥동의 모습이 과연 이곳에서 무슨 대화가 오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렇게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 강옥동은 한평생 꾹꾹 눌러온 진심을 터뜨린다. 앞서 이동석은 자신의 앞에서 난리를 쳐도 입을 다문 채 바라만 보던 강옥동을 답답해했다. 그런 강옥동이 드디어 과거 일들에 대해 입을 연다. 강옥동이 어떤 상황에서 진심을 터뜨리게 되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혜자, 이병헌이 쏟아낼 감정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강옥동이 살아온 삶 그 자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