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2' 누적 관객 수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개봉 25일 만의 기록이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 만에 누적관객수 932만 3963명을 기록하며 천만 카운트타운에 돌입한 데 이어 불과 닷새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 만의 기록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 겸 엔데믹 시대를 여는 첫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는 역대 20번째 천만 영화이며, 외화를 포함하면 28번째 천만 영화다. 마동석 영화 중에서는 주연으로 나온 ‘부산행’(2016), ‘신과 함께-인과 연’(2018)과 특별출연한 ‘베테랑’(2015), ‘신과함께- 죄와벌’(2017)에 이어 다섯 번째 천만 영화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지막 천만 한국 영화인 '기생충'(2019)보다 빠른 속도로 3년 만의 천만 영화로 영광의 기록을 세웠다. 오랜 기간 기근에 시달렸던 극장가의 부활이자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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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람불가였던 1편은 등급의 한계를 넘어 688만 명의 최종 흥행 기록을 세웠고 15세이상관람가로 등급을 낮춘 2편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에 성공했다. 이미 촬영에 돌입한 3편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윤계상 손석구를 잇는 슈퍼 빌런으로 낙점돼 또 다른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을 중심으로 다른 사건, 다른 빌런들이 다
1,2편의 대박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는 당당히 한국 간판 형사물 프랜차이즈로 우뚝 선 가운데 '범죄도시2'의 최종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