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전국투어 특집으로 제주에서 생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빽가가, 게스트로 이정, 제아, 그리고 황보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황보는 절친 제아의 제주도 집에 놀러 왔다가 깜짝 출연해 팬들을 반갑게 했다. 황보는 "전 서울 사람인데 갑자기 (제아가) 라디오 있다고 해서 '운전해 줄게 가자' 하다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절친 제아의 제주살이를 본 소감으로 황보는 "옆에서 (제아가) 제주로 이사 온 걸 본 사람으로서 강아지들이 건강해지고, 이 친구(제아)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DJ 김태균이 "황보도 좋으면 제주로 올 생각 없냐"고 묻자 황보가 "아직 로또가 안됐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아는 자신을 제주살이 4년 차라고 소개하며 "방송으로 한 달 살기 하다가 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들이랑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했는데 (강아지들에게) 서울로 올라가자고 하면 싫어할 것 같았다"며 "벌써 두 마리에서 세 마리가 됐다. 그래서 현재 강아지 세 마리와 제주 살이 중이다.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뭐가 제일 좋냐는 질문에 제아는 "그동안 (내가) 자연과는 거리가 멀고 네온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주도의 오름이랑 자연이 너무 좋다"고 제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이정이 제아에게 농담을 던졌다. 이정은 '제주살이 4년 차'라는 제아에게 "잔챙이다. 아직 제주를 다 모른다고 감히 얘기해본다"고 하자 김태균이 "뭘 알아야 제주 사람이 되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 제주살이 10년 차라며 "사실 아직도 제주도에 대해서 모르는 것 같다. 지인들이 설명해달라고 하면 겸손한 스타일로 가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아는 "나도 제주도에 산 지 4년 차다. 근데 나보다 오시는 분들이 맛집을 더 많이 아신다"라며 "사실 로컬 맛집이 최고지만 나만의 맛집이 붐비면 안 될 것 같아서 비밀로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오늘 아침에 먹었던 작은 식당이 맛있어서 이정한테 알려줬다"고 했고 이정은 "우리 동네더라. 처음 보는 집이었다"며 멋쩍어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정은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 'I like 그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그는 "결혼식 때 부르려고 만든 노래였다. 오로지 신부를 위해 만들었다"라며 "제목이 'I like 그대'다. 와이프를 초창기에 만났을 때 이야기다. 수줍은 고백송이다"라고 소개했다.
한 청취자가 "아직도 아내에게서 라일락 냄새가 나냐"라고 묻자 이정은 "라일락 향기보다 좋다. 방귀는 아직 안 텄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제아는 지난 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로 데뷔 후 ‘어쩌다’, ‘러브’, ‘아브라카다브라’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제아는 지난해 11월 CCM 앨범 '컨시스턴트 러브'(Consistent Love)를 발매했다. 제아는 반려견을 위해 삶의 터전을 서울에서 제주도로 옮겨 화제를 모았다.
황보는 지난 2000년 그룹 샤크라로 데뷔해 활동했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OTT 웹드라마 '오피스쿠킹'에 출연한다.
올해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