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모, 장지연. 사진|스타투데이DB |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건모와 장지연은 부부 사이가 소원해져 몇 개월 전부터 별거를 했으며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그 해 10월 결혼을 약속하며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 날짜가 2020년 1월 30일로 알려지는 등 행복한 신혼이 예고됐지만 그 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건모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핑크빛 분위기에는 찬물이 끼얹어졌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A씨를 대신해 김건모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시종일관 무고를 주장했고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여상아동범죄조사부(김원호 부장검사)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 이후 김건모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해졌고, 결국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닥치며 결혼식도, 데뷔 25주년 콘서트도 무산됐다.
2년 만에 성폭행 의혹은 벗었지만 최초 논란이 불거진 후 이렇다 할 활동을 벌이지 못한 김건모. 홍역에도 불구, 김건모와 장지연이 결혼 생활을 무난하게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이따금 전해지기도 했으나 관계가 소원해진 두 사람은 결국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며 꿈꿔오던 '인생 2막'에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길을 도모하는 중이다.
김건모는 1992년 ‘잠
장지연은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나온 재원이었다. 부친은 유명 작곡가 장욱조, 오빠는 배우 장희웅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