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커`. 사진ICJ ENM |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범죄도시2'는 11만 18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탈환했다. 누적관객수는 968만 6863명. 주말께 천만 돌파가 예상된다.
개봉일인 8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브로커'는 하루 만에 2위로 밀려났다. 9일 10만 563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는 25만 7992명이다. 주말을 맞아 관객들의 발길은 몰리겠지만,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이 극과극으로 나뉘고 있어 흥행은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브로커`. 사진ICJ ENM |
여기에 톱스타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 화려한 출연진에 사회적 문제 의식, 생명과 가족에 대한 메시지로 높은 완성도 꾀했다. 배우들의 열연에는 이견 없이 찬사가 쏟아졌지만 주제를 표현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만의 방식과 특유의 색채가 다소 옅어지면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개봉 첫날 영화를 본 관객들은 "먹먹한 여운이 남는다"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다" "역시 송강호!"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되묻게 됐다” 등 호평과 함께 네이버와 왓챠 등 영화 평점 사이트에 리뷰를 남겼다.
반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중 가장 별로였다" “작위적인 대사가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왜 연기상만 탔는지 알겠다" "일본 감독이 만든 섬세한 한국식 신파 영화" "웃기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 “감독과 배우들의 이름값에 비해 실망스럽다” "너무 지루하다" 등 비판적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네이버와 왓챠에서는 각각 평점 7.47(10점 만점)과 3.2(5점 만점)를 기록했다. 다음에서는 7.5점이다. CJ CGV의 실제 관객 평점인 CGV골든에그지수에서도 개봉 4주차인 ‘범죄도시2’가 99%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브로커'는 개봉 직후 92%에서 개봉 하루 만에 84%로 떨어졌다.
앞서 '브로커' 공개 직후 일부 외신들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혹평을 내놓았다. 데드라인은 "스토리텔링에 아쉬움이 있다. 깊이 있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