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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단심’ 엔딩 사진=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캡처 |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극본 박필주·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율 엔딩으로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특히 ‘붉은 단심’은 ‘이유 커플’ 이준(이태 역)과 강한나(유정 역)의 애틋한 로맨스는 물론 애증(愛憎)의 관계로 거듭난 장혁(박계원 역)과 박지연(최가연 역) 등 치열한 궁중 암투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로 극적인 장면들을 탄생시켜 왔다. 이에 전무후무한 핏빛 궁중 정치 로맨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자랑한 장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봤다.
#. 이준♥강한나, 키스 엔딩! “오늘 밤 과인을 허락한다” (8회)
8회에서 이태(이준 분)는 조원표(허성태 분)의 거듭되는 요구에 조연희(최리 분)와 합방일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조숙의를 차마 안지 못했고,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그녀의 방에서 뛰쳐나왔다. 조급하게 유정을 찾아, 온 궐을 헤집고 다닌 이태는 이내 그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이어 이태는 “오늘 밤 과인을 허락한다”라며 억눌러왔던 자신의 감정을 분출, 유정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들의 ‘심멎’을 유발했다.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 박지연, 장혁에 대한 배신감으로 폭주! ‘충격 엔딩’ (10회)
10회에서 박계원(장혁 분)은 유정을 제거하려고 한 최가연(박지연 분)을 찾아가 대비전에서 물러날 것을 청했다. 좌상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대비에게 “신도 마마를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이후 제 발로 밖으로 나온 최가연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든 이루어 주겠다는 혜강(오승훈 분)의 모습을 회상했고, 등롱에 있던 촛불을 꺼내 들었다. 박계원은 가마에 불을 지른 대비의 행동에 그대로 얼어버렸고, “이제 내가 무얼 할 것 같습니까”라는 그녀의 말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무섭게 타오르는 가마를 사이에 둔 두 사람의 격렬한 눈빛 대치는 극의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 의식 회복한 이준 → 밝혀진 오승훈의 정체까지! ‘짜릿 엔딩’ (12회)
12회에서는 최가연을 현혹한 승려 혜강(오승훈 분)의 정체가 밝혀지며 예측 불허의 전개가 펼쳐졌다. 박계원은 요승의 친아버지를 심문한 끝에 그를 거둔 자가 정의균(하도권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습격을 받은 혜강 앞에 정의균이 나타났고, 그의 목숨을 구하며 ‘시월이’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정의균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혜강의 모습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안기기도. 이
이렇듯 절정에 치닫는 스토리로 매회 방송을 기다려지게 하는 ‘붉은 단심’은 최종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