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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라이브'가 유행을 선도한 스타들을 준비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는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국민 MC 송해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잠겼고, 빈소에는 후배들과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대통령 조전과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금광문화훈장을 받은 건 송해가 희극인 최초라고. 재치있는 입담과 소탈함으로 1988년부터 지금까디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전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95세의 나이에도 현역 MC인 점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용식은 "아마 천국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아니라 '천국노래자랑'을 새로 진행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해는 '대한민국 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故석옥이 씨의 묘 옆에 안치될 예정이다.
'트바로티' 김호중이 돌아왔다. 2020년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출연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다. 약 2년 만에 김호중이 대체 복무를 마치고 팬들 앞에 돌아왔다. 전국 각지에서 온 팬들은 아침 일찍부터 그를 기다리기도. 김호중은 "그간 복무를 하면서 느낀 점도 많고 1년 9개월 동안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일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팬들에게 직접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 친구와 2년간의 교제 끝에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장나라의 소속사는 "지난해 이미 상견례를 마쳤으며 6월 말 비공개 결혼식 예정이다"고 알렸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장나라의 예비 신랑은 2019년 장나라가 출연한 'VIP'의 촬영 감독으로 교제 초반부터 양가에 서로를 소개하고 진지한 만남을 했다고. 또 2020년 장나라의 오빠 결혼식이 예비 신랑과 부모님이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은 예비 사위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하기도 했다.
신화 앤디도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부의 정체는 9살 연하 이은주 아나운서였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골프라는 공통 취미를 통해 1년간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6월 1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연중 차들이'에 윤택이 출연했고, 그는 40여년의 시간을 거꾸로 돌린 재탄생된 밀리터리 감성이 느껴지는 지프차를 공개했다.
윌리스 지프차는 6.25 전쟁 때 미군들이 가져와서 전장에서 사용했던 차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자동차라고.
윤택은 "1987년식 모델이고, 직렬 6기동 4,000cc다. 이 차는 수동이 아니고 오토 3단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셀가격으로 "구입했을 때는 1,500만 원을 주고 샀는데 지금은 2,500만 원 정도다. 차테크를 할 마음은 없었지만 오르면 좋은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택은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20대 때 캠핑이란 말이 없을 때부터 했다. '차박'이라는 말이 없을 때 차에서 자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핑을 좋아하다보니까 좋은 인연을 만나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러다보니까 조금씩 발전하게 됐다. 너무 일이 좋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유행을 선도하는 스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8위는 김남주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만 찍었다면 수많은 유행템을 만들어냈고, 그 중에서도 그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립스틱이다. 김남주는 '오버 립'부터 '풀 립 메이크업', '갈매기 눈썹' 등 유행을 선도했다.
7위는 세븐이 이름을 올렸다. '와줘'로 데뷔한 세븐은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고, 그가 신고 나온 '바퀴 달린 신발'의 인기는 고공행진했다. 세븐의 인기에 힘입어 2003년 상반기에만 4만 5천 족, 약 70억 원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전 해 판매량의 2배였다고.
6위는 고준희가 차지했다. '단발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준희는 머리를 짜른 이유로 드라마 출연 당시 스타일링에 한계가 있어서 짜르게 됐다고 밝혔다.
5위는 이영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영자 때문에 알려진 '소떡소떡'은 휴게소 대표 인기 간식이 됐다. 방송을 통해 소떡소떡 먹는 법과 먹방을 선보였고, 이후 인기간식으로 등극, 하루 판매량 66개에서 방송 5주 후, 92배가 상승한 6,077개 판매를 기록했다고. 여전히 많은 인기로 각종 외식 업체에서도 소떡소떡을 출시 중이다.
4위는 윤복희가 차지했다. 지난 1967년 해외 원정을 마치고 온 윤복희가 들고온 미니스커트 3벌이 대한민국 패션의 판도를 뒤바꿨다. 당시 생소했던 미니스커트를 입은 윤복희의 모습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심지어 패션 업계에서 미니스커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윤복희는 각종 미니스커트 패션쇼 무대에 서며 미니스커트의 선두주자가 됐고, 미니스커트는 자유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60년대 대표 패션으로 자리잡았다.
3위는 김수로가 이름을 올렸다. 김수로는 대학생 때 동기들과 함께했던 춤을 방송에 공개했고, 간결한 안무와 강한 중독성으로 화제가 됐다. 남녀노소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민은 꼭짓점 댄스에 푹 빠졌고, 2006년 당시 '세게에서 가장 큰 댄스 페스티벌'에 도전하기도.
2위는 화사가 이름을 올렸다. 화사는 식품업체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 화사가 유행 시킨 음식 중 가장 화제가 된 음식은 곱창이다. 4년 전 곱창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곱창 대란까지 이어졌다.
1위는 이효리가 차지했다. 이효리는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고, 휴대전화 모델로 있는 동안 매출 300%를 상승시키기도.
이효리가 하면 다 유행이 될 정도로 브랜드 그 자체였는데, 카고 바지와 크롭 톱, 운동화 등을 유행시켰다. 또 SNS에 올린 아침 식단 '렌틸콩' 사진을 올리자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 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