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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도에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황치열이, 게스트로 가수 박선주, 이정이 출연해 '두시탈출 컬투쇼 제주 특집-우리들의 난리블루스'에서 '컬투쇼 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이날 3부에서는 이정이 가수 혜은이의 '감수광' 라이브를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박선주가 "잘한다. 결혼하더니 힘이 좋아졌다"라고 칭찬했고, 이에 이정은 "아니다. 힘이 빠져있다"라고 말했다. "신혼 생활 재밌냐"는 DJ 김태균의 질문에는 "너무 재밌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김태균이 "(신혼 생활 하다가)일 나온 거 좋지 않냐"고 장난스레 떠보자 이정은 "(컬투쇼)매주 하시면 안 되냐? 매주 안 되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정은 지난 달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집을 차렸다. 그는 "제주도에서 '컬투쇼'를 하는 날이 오다니 너무나 반갑다"라며 "나의 20대를 함께한 '컬투쇼'에 40대에도 나오다니 너무나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박선주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바비킴의 '사랑.. 그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4부의 문을 열었다.
박선주는 제주도에서 딸과 함께 지낸다고 밝히며 "너무 잘 지낸다. 제주 날씨가 너무 좋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제주도에 음악학교를 설립했다. 사는 동네에 교육센터를 만들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닐 수 있게 했다. 여기는 초등부, 중등부 등 다양하게 전문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제주도에 문화 관련 양성소가 많지 않다며 자신이 설립한 교육센터에 대해 "제주도에서 가장 재밌는 문화 놀이터를 만드는 게 꿈이다. 어린이들에게는 놀이 학교이고, 초등, 중등, 고등학생에게는 코딩과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가르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선주는 "이정 씨도 이제 교수로 나오실 거다. 황치열 씨도 스페셜로 와달라"고 즉석에서 섭외를 했고 "서울에서 좋은 강사님이 오셔서 강의도 할 거다. 여기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 제주도에서 뼈를 묻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선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보컬리스트로 지난 1989년 '귀로'로 강변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는 가수 바비킴의 '사랑.. 그놈', 윤미래 '선물', 그룹 DJ DOC '슈퍼맨의 비애', 가수 김범수와 함께 부른 '남과 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최근 종영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