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안 좋으면 잊는 우리나라, 매년 기억해야 하는 일 있다”(세계 다크투어)

↑ ‘세계 다크투어’ 봉태규 사진=JTBC

배우 봉태규가 ‘세계 다크투어’의 매력을 짚었다.

9일 오전 JTBC ‘세계 다크투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성치경CP, 박나래, 장동민, 봉태규, 박하나, 이정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봉태규는 “사실 결혼하기 전에는 관심이 크게 없었다. 여행을 가면 즐거운 거만 생각했다”라고 다크투어리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예를 들면,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난 곳 말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고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아이들과 갔다. 우리나라에도 있다. 해외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런 걸 보여주고 설명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그런 게 있다. 안 좋은 일이나 어두운 일이 있으면 잊거나 지나쳐야 한다고”라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매년 기억해야하는 일들이 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그거에 대해 생각하고 해외나 국내에 여행을 갈 때 꼭 가서 설명을 해주고 왜 일어 났고 일어난 후에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설명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좋았던 거는 어떤 사건-사고에 대해 소비하는 게 아니라 돌아볼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