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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송해 빈소.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8일 별세한 송해의 빈소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자마자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송해의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맡았으며, 코미디언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김성규 KBS 희극인실장, 고명환 MBC 희극인실장, 정삼식 SBS 희극인실장이 장례위원을 맡는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가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관식이 진행된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 발인은 오전 5시에 엄수된다.
영결식 사회는 김학래가 맡는다.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이 고인의 약력 보고와 추도사를 하고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한다.
발인을 마치고 운구행렬은 먼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들른다. 개인 사무실을 비롯해 고인이 생전 자주 이용한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곳이다. 이어 고인이 35년간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을 방송한 여의도 KBS 본관을 찾는다.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악단이 마지막 가는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그리고 경북 김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해 화장 후 부인 고(故)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70여년간 활동한 연예계 어른으로 후배들을 살뜰히 챙긴 송해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로울 틈이 없다. 8일 유재석 조세호를 시작으로 김흥국, 이상벽, 조영남, 심형래, 임하룡, 김혜연, 이상용, 이용식, 송가인, 유동근 등이 찾았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빈소를 찾아 윤석열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송해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을 35년간 이끌며 전국에서 수많은 관객들과 호흡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