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 연출 조웅, 이하 '너가속') 최종회가 방송된다. 무엇 하나 쉽지 않은 현실에서 꿈과 사랑 모두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박태양(박주현 분), 박태준(채종협 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월 9일 종영을 앞두고 박주현, 채종협이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
◆ 박주현 “’너가속’ 통해 성장, 너무나 소중한 작품”
박주현이 연기한 박태양은 운동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박태준을 만나 인생의 다른 소중한 가치들도 배우게 된 인물이다. 이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박태양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박주현은 “’너가속’은 저에게 소중한 작품입니다.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너가속’이 박태양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태양이, 태준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드라마를 보며 많은 힘을 얻었다고 해주신 분들 덕분에 오히려 제가 많은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라며 “더 좋은 배우가 되어 다음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그동안 ‘너가속’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채종협 “배드민턴 선수 박태준으로서 행복했다”
그런가 하면 채종협은 운동을 그저 직업으로 생각하던 선수에서, 점점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박태준으로 분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모든 일에 미지근하던 박태준이 박태양을 통해 뜨겁게 변화하는 과정이 안방극장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채종협은 “한동안 배드민턴 선수 박태준으로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회상하며 “촬영 내내 고생 많으셨던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정도 많이 들고 너무 가까워졌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어 마음이 참 씁쓸하네요”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시청자
한편 박주현, 채종협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작품으로 남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최종회는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블리츠웨이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