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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가인과 김문정 음악감독, 배우 서이숙, 이홍기가 출연했다.송가인은 과거 서이숙의 제자였다고. 또 이홍기는 김문정의 뮤지컬 사단에 들어간 인연이 있었다.
송가인은 이날 웨딩 화보 촬영 때 고가의 주얼리 브랜드 협찬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는 "그게 엄청 고가인데, 안젤리나 졸리씨만 협찬해주는 것"이라머 "국내 톱스타에게도 협찬해 준 적 없던 브랜드인데 저한테 해줬다"고 설명했다.
송가인이 협찬 받은 주얼리는 억 단위를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였다고. 송가인은 "옆에서 장갑 끼고 계시더라. 어딜 못 가겠더라"며 웃었다.
김구라는 이날 송가인 효과가 여기저기 많다며, 어느 업체가 가장 효과를 누리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송가인은 "전라도 지역 소주 모델인데, 코로나19로 다른 지역 소주가 매출이 떨어질 때 이 소주만 상승했다더라. 전국의 팬들이 전라도에 와서 박스째 사가고 했다더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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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데 심청전 한 대목 맡아 연기하는 건 되게 잘했다. 근데 그때도 경기소리하는 친구들이 트로트도 잘했다. 그중에서도 이 친구가 유난히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서이숙은 "근데 미스트롯에 나왔길래 게임 끝났다, 아무도 못 당한다 싶었다"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자신이 대학 시절 지금과 성격이 많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그땐 되게 조용하고 말도 못했다. 수업시간에 남자 동기가 제 옆에만 앉아도 부담스러워서 다른 데 가 앉으라고 할 정도였다. 너무 낯뜨거웠다. 국악 공연에서도 너무 떨려서 제 이름도 말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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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잘 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서이숙은 "아까부터 느꼈는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너무 잘한다"며 신기해 했다.
송가인은 "또 매니저 치아가 안 좋았을 때 치과 치료 비용도 다 대주고 했다. 라미네이트해서 이젠 활짝 웃고 다니더라. 그리고 매니저들 월급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미담이 송가인 씨 입에서 계속 나온다"며 웃었다.
송가인은 셀프 미담을 계속 전했다. 송가인은 매니저 식사에도 무척 신경 쓴다고. 그는 "다른 매니저들 보면 맨날 김밥, 라면 먹더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얼마나 힘들겠냐.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거의 소고기를 많이 먹였다. 그래서 3개월 식비만 한 3~4천만원 들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자신에게 매니저들이 모두 살이 찌고 자신을 떠나지 않는다며 미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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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어르신 팬들이 덕심을 표현하는 방식도 전했다. 그는 "편지에 한자를 써주신다. 시조같은 거 써주시기도 하고, 저한테 '단군이 보내주신 신이다'이런 말을 하시기도 한다"며 팬들의 표현력을 자랑했다.
이어 "선물도 통나무 이런 거에 '송가인이어라' 이렇게 쓰셔 주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어르신들을 위한 팬 굿즈도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 굿즈같은 걸 상상하고 있었다. 근데 막상 나온 걸 보니 막 유기 수저, 소주잔, 돋보기 목걸이 이렇더라"며 "어르신 맞춤으로 나오니 젊은 팬들은 살 게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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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같은 경우엔 한 작품을 한 30년 동안 하신다. 우리나라는 한 해 올라가는 것만 300~400편이 넘는다. 유독 제가 일찍 시작해서 50편이 넘더라"고 설명했다.
김문정은 뮤지컬을 하기 전부터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고. 그는 "사실 실용음악과를 전공하고 방송 밴
그는 "유희열 씨와 고등학교 때 같은 밴드였고, 윤도현도 친구 중 한 명이었다"고 의외의 인맥을 공개했다. 김문정은 "송별회나 이런 것에 밴드 공연을 했고, 가끔 일일 카페에서 연주했다"고 덧붙였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