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 별세 오정연 윤태화 설하윤 홍석천 주미 추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오정연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간으로, 방송인으로, 정말 본받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오게 만드셨던 송해 선생님. 편히 영면하시길... 의미 깊은 족적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태화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날 때마다 나를 기억해주던 그렇지 않던 상관없었다. 받아주던 미소가 그저 기뻤다. 한 시대에 만나 인사하는것 조차 영광이였다. 이제 마지막 인사드린다. 편히 쉬셔라”고 이야기했다.
설하윤도 “신인때부터 기억해주시고 아껴주시고 나에겐 정말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송해 선생님 전국의 모든 국민들과 늘 함께하신 선생님, 부디 편안하게 잠드시길 모두가 기도드릴 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91년인가 고향 청양에서 군생활할 때 때마침 찾아온 ‘전국노래자랑’ 프로에 출연한 계기로 뵙게 된 송해 선생님. ‘나중에 연예인 해도 잘되겠다’ 하시며 ‘뭐든 열심히 해라’ 격려해주신 그 몇 마디가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힘들 때마다 기억되는 그 말씀 한마디. 그 미소. 이젠 더 못보게 되었다. 편히쉬세요. 선생님. 잊지않겠다 #송해선생님 #명복을빕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미는 “선생님, 선생님께 주미라는 이름 한 번이라도 호명 받고 싶어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가 되는게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던 3년 전, 항상 따뜻하게 신인들을 맞이해주시고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누구보다 큰소리로 몇 번이고 불러주셨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감동이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생많으셨다. 지켜봐주셔라. 오늘 하늘이 높고 푸르다. 예쁜 그 곳에서 편히 쉬셔라”고 인사했다.
한편 송해는 8일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송해는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최고령 MC이자 최장수MC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