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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송해 빈소가 8일 오후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ㅣ사진공동취재단 |
8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송해의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후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장례위원장은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맡았으며, 코미디언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김성규 KBS 희극인실장, 고명환 MBC 희극인실장, 정삼식 SBS 희극인실장이 장례위원을 맡는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유재석 조세호 등 희극인 후배들이 찾는 등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애초 5일장을 논의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3일장으로 확정했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을 마치고, 오전 5시에 발인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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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고 송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송해는 지난 2015년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통해 석 여사와 결혼 63년 만에 예식을 올려 뭉클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3년 뒤인 2018년 1월 석 여사가 먼저 지병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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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송해기념관. 사진ㅣ연합뉴스 |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1988년 5월부터 35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오며 최장수 MC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한국방송대상 공로상,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
올들어 코로나19 확진까지 겹쳐 자주 병원을 찾았던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 재개를 고민하며 방송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 두 딸이 있다. 1986년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