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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연이 `괴이`에서 순수 악 곽용주 역으로 호평 받았다. 제공ㅣ티빙 |
곽동연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장건재)에서 마을을 덮친 끔찍한 재앙을 흥밋거리로 생각하는 광기어린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 역을 맡았다. 곽동연은 곽용주의 광기 어린 모습을 살벌한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곽동연은 “‘괴이’를 보신 분들께서는 알겠지만 군청 안 밖의 상황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다보니 군청 밖의 상황이 어떻게 완성됐는데 궁금했다. 결과물이 어떨지 상상했는데, 상상했던 그림을 실제 보니까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고 ‘괴이’ 공개 소감을 밝혔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곽동연은 자신이 맡은 곽용주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불완전한 가정에서 태어나 수위 높은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 노출된 상태에서 자아가 형성된 인물이다. 애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고,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가치관이나 관념들이 뒤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런 환경을 잘 극복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리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그냥 뒤틀린 채로 태어난 인물이 하필이면 시한폭탄 같은 본성을 더 빨리 터지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만난 것뿐이다. 용주의 폭력성이 드러나는 장면은 그저 자극을 위해 전시되는 행동이나 언어들로 남지 않길 바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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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연은 "시청자를 놀라게 할 새로운 모습을 계속 꺼내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공ㅣ티빙 |
‘괴이’는 영화 ‘부산행’, tvN 드라마 ‘방법’,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 오컬트 판타지 장르에 특기를 발휘해온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썼다.
이른바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곽동연은 “개인적으로 연니버스에 올라탔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버스가 출발한 것 같진 않다. 굉장히 많은 일원이 있는데, 20대 초중반 배우가 없다면 조용히 앉아 있을테니까 탑승 시켜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동연은 순수하게 악행을 즐기는 곽용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더욱더 단단해진 연기력을 입증하며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올해로 10년 차 배우가 된 곽동연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각오다.
그는 “늘 시청자, 관객, 관계자들이 배우 곽동연이 출연하는 작품을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엔 곽동연이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으면 좋겠다. 또 어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