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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한경일이 과거 활동을 갑자기 중단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7일 "[한경일을 만나다] '내 삶의 반' 수입 = 0원... 부자로 알려졌던 가수 근황, 수원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02년 데뷔한 한경일은 히트곡 '내 삶의 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 '브레인 서바이벌', SBS '한밤의 TV연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며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한경일의 소식이 갑자기 끊겼다. 그는 "인사도 없이 갑자기 떠나버린 것처럼 됐다"며 "소속사가 PR 전략 중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했다. 실제로 제가 건강이 안 좋았다. '건강이 안 좋은 원인은 소속사가 스케줄을 강행한 것이고, 소속사와 불화가 생긴 한경일이 잠적했다’는 내용으로 이슈화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원하던 방향대로 이슈화되지 않고 '이름 좀 알렸다고 방송을 펑크 낸 사람'으로 방송가에 찍혔다. 불거지지만 않았을 뿐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오갔던 이야기"라며 "우리 매니저가 일일이 해명하러 다닐 수도 없다. 대중이 저를 싫어했기 보다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고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후 삶을 떠올리며 한경일이 "완전 백수가 됐다. 데뷔했을 때부터 한 푼도 돈을 받지 못했다. 계약서 상에 명시된 만큼도 못 받았다"고 고백하자 PD는 놀라며 "메가 히트곡이 있는데 단 한 번도 못 받은 거냐"고 물었다.
그는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 (메가 히트곡이) 돈으로 얼마나 환산되고 있는지 몰랐다. 몇 년간 일은 정말 많이 하고 스케줄도 바빴는데 수입은 0원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축가를 부르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한경일은 "한 달에 한 번씩 음원을 발표하지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마저 안 하면 저는 아무도 모르게 묻혀 사는 사람이 될 것
한편 한경일은 지난달 15일 KBS1 일일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OST '소중한 나의 사랑'을 발매하면서 가수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