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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보성이 개명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대표 의리 상남자 김보성, 박준규, 이동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 반전 케미를 선사했다.
이날 포맨들은 나들이를 나왔다. 물놀이를 하던 이상민은 "아이돌들이 '돌싱포맨'에 나오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밝혀 주위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아저씨들이랑 게임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며 "아이유 씨랑 이선균 씨가 나왔던 '나의 아저씨' 이후로 최고의 아저씨 예능이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동준은 "우리 상민이는 정말로 좋아한다. 나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한 사이다. 정말로 성실하다. 얘가 이혼도 하고 그래서 불성실할 줄 알았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옆에 있던 박준규도 "여기 이혼 다 했잖아"라고 말해 포맨들을 당황하게 했다.
김준호가 "저희가 이혼이라는 말은 직접적으로는 안 한다"고 하자, 이동준은 "돌아온 너희가 정상인 건지 우리가 정상인 건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지키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이번에 본명을 바꿨다. 허석김보성으로. 허씨지만 예명을 뒤에다 붙인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민등록번호를 꺼내 실제로 개명했음을 확인시켰다. 이에 박준규는 "나도 8글자였다. '박노식 아들 박준규'"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의리 일화'로 이동준은 "15년 전에 나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홀로 서울에 와있는데 하루는 동생이 나를 찾아왔다. 동생 사무실에 갔더니 청계천 개발 사업을 한다는 거다. 12월인데 직원들한테 월급 줄 돈이 없다더라. 5천만 원이면 밀린 월급 줄 수 있대서 계좌번호 부르라고 해서 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로부터 한 달 뒤 동생이 또 나를 찾아왔다. 5천만원 원금과 이자 천만 원을 더해 가져다줬다"며 "차라리 그 5천만 원이 안 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준은 "(이후) 그 동생 사업에 관심이 가게 됐다"며 "어음 3억 8천만 원을 현금화해달라고 했다. 결국 어음이 부도가 났다. 갚겠다고 했는데, 오늘까지 15년째 의리로 버티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탄식을 자아냈다.
박준규가 이동준의 실제 싸움 장면을 봤다고 밝혔다. 박준규는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같이 마셨는데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었다. 형이 한 사람을 툭 밀치고 그 옆 사람 돌려차기로 때렸다"고 밝혀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그거 보고 세상에서 동준이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형님 나이 되시는 분들이 싸우는 걸 봤는데 진짜 무섭더라. 어린 친구들이 싸우는 거랑 60대 형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