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CGV 용산에서 액션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박훈정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예 신시아는 이날 "전편에서 맹활약한 김다미에 부담됐지만 책임감 가지려고 노력했다"며 "전작을 정말 재미있게 본 팬이다. 김다미 선배가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그 막강함에 부담이 됐다. 전편에 누가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절대적인 능력자인 소녀를 연기했는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더라. 몸 동작을 크게 쓰기보다는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에 중점을 두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어 “소녀(신시아)와 자윤(김다미)은 성장 중”이라며 “아직은 ‘넘사벽’까지는 아니고 영화 설정상 더 센 존재들이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민수는 “완성된 영화를 오늘 처음 봤다. 너무 긴장하며 봐서 대본과 함께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코로나 시국이라 (배우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제 연기만 해서 많이 궁금했다.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빨리 3편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더라. 후속 편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가 궁금해졌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1편이 끝나고 2를 만나고 싶어서 많이 기다렸다. 1편때는 많이 참신했다.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에 행복해 하며 참여했는데 오늘도 감히 '어벤저스' 같은 영화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더불어 “너무 멋진 배우들이 출연해 색다른 캐릭터들이 만들어졌다는게 너무 좋다. 우리나라도 지구를 지키는 초현실적인 캐릭터와 전투 장면이 나오는 영화 제작도 가능하겠다는 기대감도 생겼다”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이어 "사실 한국어로 연기를 하면 애드리브도 할 수 있고 어미도 바꿀 수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는 그런 부분에서 여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며 "외국인 역할이 아닌 만큼 자연스럽게, 편하게 말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미친 존재감을 뽐낸 진구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대본도 내게 잘 맞았다"면서 "즐겁게 촬영했고, 끝날 때마다 현장 스태프들이 즐거워해서 ‘내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해 했다.
'마녀2'는 초토화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