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암시' 조민아 "갑자기 가장 됐다…억대 빚까지 떠안아"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 받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 받는 중"
"좋은 회사 만나 활발하게 활동해 현재 잘 살아내고 싶다"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조민아는 오늘(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또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며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민아는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가겠다.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와 경찰이 왔다"라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을 보고 염려하는 지인에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너무나 간단히 나버린 끝"이라면서 "한동안은 쇼핑몰도, 가족이 함께하는 장소들도 못 갈 것 같다. 문화센터 끝나고도 쇼핑몰 한복판에서 꺼이꺼이 울었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11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6세 연상 CEO와 혼인신고 후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해 6월엔 첫아들 강호 군을 출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