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닝 업’. 사진 ㅣJTBC |
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연출 윤성식, 극본 최경미,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은 하한가 인생에서 ‘떡상’을 외친 언니들의 발칙한 도전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용미(염정아)를 중심으로 펼쳐진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또 다른 포인트였다.
무엇보다 첫 방송부터 이어진 쫄깃한 엔딩은 궁금증을 높였다. 어용미와 안인경(전소민)은 인생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내부자 거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 인경이 망을 보고 있는 틈을 타 베스티트 투자증권 법인영업 1팀 팀장 윤태경(송재희)의 사무실에 침투한 용미는 도청기 설치 작전을 펼쳤다. 촌각을 다투며 환풍기의 나사를 모두 풀어 그 안에 도청기를 설치했고, 다시 나사를 조이려는 순간 문을 열고 들어온 맹수자(김재화)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세 사람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이 엔딩은 더욱 흥미롭다. 용미와 인경은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이지만, 파트장 천덕규(김인권)에게 일을 따내기 위해 두 사람을 감시하고 보고하는 수자와는 감시자와 피감시자의 관계. 그런데 하필 그런 수자에게 수상 행동을 들키게 됐다. 이 가운데 세 사람의 비밀 옥상 회동 스틸이 공개되며 궁금증은 배가된다. 어떻게든 속셈을 숨기려는 용미와 인경, 그리고 이들의 꿍꿍이를 캐내려는 수자의 대치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밤중 옥상에서의 비밀 회동을 가진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제작진은 “도청기 사건을 계기로 용미, 인경, 수자의 관계는 흥미롭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