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김영하 작가 “지금, 인류 역사상 글쓰기 가장 고통받는 시대”

↑ ‘집사부일체’ 김영하 작가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쳐

‘집사부일체’ 김영하 작가가 글에 대한 팁을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문학계의 아이돌’ 김영하 작가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이렇게 생활과 밀접한 글 잘 쓰고 싶었던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효정은 “많다. 편지 쓸 때. 팬분들한테 편지쓸 때 제 마음을 특별하고 표현하고 싶다. 특별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마음을 글로 표현해도 내 마음이 글로 잘 전달 안되는 것 같다. 그래서 문자 대신 통화를 하는 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고 있던 김영하 작가는 “영상화가 많이 되면서, 학자들은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글쓰기로 가장 고통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SNS하고, 블로그 하지 않나.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글을 쓰고 있는 시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글은. 부부가 사이가 안 좋은데 남편이나 부인이 긴 글을 써놓으면 감동적이지 않나. 처음에 글을 쓸 땐 타킷 독자를 명확하게 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