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용국. 사진ㅣ정용국 SNS |
정용국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떠난 손님의 야외 테이블 사진을 공개하며 “계산을 안 하고 가셨네. 먹튀, 이렇게 또 잘못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라진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과 빈 소주병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MBC 11기 공채 출신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정용국은 현재 강남에서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유튜브 방송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초반엔 정말 숨고 싶었다. 사람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창피했다”며 “2019년 연 매출이 12억이 나왔다. MBC ‘나혼자산다’에서 화사가 곱창 먹방을 찍었다 빵 터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먹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방학동 한 호프집에서 2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떠난 ‘먹튀 50대 커플’부터 일명 ‘호프집 먹튀 남녀’ 온라인을 달군 사건 등 최근 3년간 신고된 무전취식 등 경범죄 건수는 총 28만여 건에 달한다. 한 ‘먹튀’ 피해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했거나 고의성이 인정되면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