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1TV ‘청춘야구단’ 캡처 |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1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2군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야구단’ 선수들은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했다. 김병현 감독을 필두로 코치진들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그중에서도 한기주 코치는 유독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에 신경을 썼다.
한기주 코치 스스로가 고교시절 한국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을 받을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혹사 여파로 인한 부상으로 선수로서의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기주 코치는 “딸이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싶었다”고 은퇴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치진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삼성 라이온즈와 두 번째 경기를 갖게 됐다. 이날 함께 경기 중계를 맡은 삼성 라이온즈의 김민수 육성 팀장은 박정준, 김동진 선수를 독립구단에서 영입했다고 밝히면서 편견 없이 선수들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청춘야구단’의 공격으로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이수민 투수는 초구부터 날카로운 코스의 공을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청춘야구단’ 타자들은 두 명의 선수가 1루와 2루에 진출하는 찬스를 얻었지만, 모두 삼진 아웃당하며 아쉬운 첫 공격을 마무리했다.
1회 말 ‘청춘야구단’의 선발투수로는 유일한 비선수 출신 이동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한 이동규 투수는 두 번째 타자 역시 유격수 앞 직선타를 유도했으며, 여기에 2루수의 호수비까지 더해지면서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고 막아냈다.
2회초 ‘청춘야구단’은 다시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첫 타자가 안타로 1루까지 진출한 가운데 7번 타자 이청현 선수가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며 1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이후 득점에는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회 말 삼성 라이온즈의 공격에서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주어 눈길을
한편, 청춘들이 써내려갈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1TV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