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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MBC 얘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다방면에서 다 잘하는 르네상스 맨을 꿈꾸는 조태관이 출연했다.
이날 조태관의 매니저는 "완벽함을 꿈꾸지만 3% 정도 부족한 것 같다"며 조태관을 소개했다. 매니저의 소개대로 조태관은 조금 어수룩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커피를 마시던 조태관은 "르네상스스럽지 않다"며 얼룩진 창문을 닦기 시작했다. 그러나 닦기 전보다 오히려 더러워진 듯한 결과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내가 하는 카페에 일손을 돕겠다며 찾은 조태관은 무려 20분이나 걸려 메뉴판을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완벽하려고 노력하며 오랜 시간 걸려 메뉴판을 작성했으나 가장 중요한 가격을 빼놔 웃음을 자아냈다.
카페에는 외삼촌 최수종이 방문했다. 평소에도 자주 찾아온다는 최수종은 용돈부터 장난감까지 조카들을 위한 어린이날 선물을 한가득 들고 찾아 눈길을 끌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특히 최수종은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해주는 자상한 로맨티스트라 뭇남성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최수종은 조태관이 아내를 위한 커피를 준비하지 않자 "본인은 안 마셔도 아내를 먼저 챙겨야 한다"며 조카의 실수를 지적했다.
조태관은 "저도 친구들이나 또래에 비해선 아내에게 잘하는 편이다. (아내에게) 오다 주웠다. 하는 식으로 이벤트를 한다. 부끄러워서 그러는데 아내가 아쉬워한다"며 외삼촌의 이벤트 방법을 궁금해 했다. 최수종은 "이벤트라는 게 뭔가를 해줘야 하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게 아니다"라며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감사 인사다. 어저께 숙모가 정말 예쁜 잔에 커피를 한 잔 주더라. '이 잔은 처음 쓰는 잔이자 당신에게 드리는 사랑의 커피'라고 했다. 그런게 바로 이벤트"
또 "몸 관리가 내 루틴이다. 몸 관리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하는데 그때 '일이 아니라 하희라 씨에 잘 보이려는 것'이라고 답한다. 그런데 진짜로 나는 하희라 씨한테 조금 더 잘 보이고 싶다"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