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마마무 솔라.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
나태지옥에 솔라는 없다. 열심인간 마마무 솔라의 변신은 무죄다.
솔라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첫 공연된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타이틀롤 마타하리 역을 맡아 첫 뮤지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를 넘어 전 유럽에서 가장 사랑 받았던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다.
솔라가 연기하는 마타하리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폭력적인 남편의 속박에서 벗어나 홀몸으로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에서 은인인 안나를 만난 마타하리는 자신의 이름은 마가레타를 버리고 이국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무용수 마타하리로 변신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려 했으나 사랑하는 남자를 살리기 위해 이중 스파이 임을 자처하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솔라는 첫 뮤지컬 도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섬세한 감정선으로 완벽하게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에 빙의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마마무 시절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솔라의 퍼포먼스가 빛이 발하는 건 1막의 메인 넘버 ‘마타 하리가 되다’. 솔라는 ‘마타 하리가 되다’에서 동양적 분위기의 춤사위에 마타하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넣어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 |
↑ 마마무 솔라.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
솔라는 마마무 팬들에게 ‘열심인간’이라 불릴 정도로 노력형 인간이다. ‘나태지옥에 김용선(솔라)은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 앞서 솔라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첫 공연 브이로그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 솔라는 공연에 앞서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있고 형광펜이 쳐진 대본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며 첫 뮤지컬 데뷔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솔라는 뮤지컬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흘린 땀의 결실을 맺고 있다. 솔라는 지난 28일 첫 공연을 마친 뒤 “‘마타하리’가 일상속
옥주현, 솔라, 김성식, 이홍기, 이창섭, 윤소호, 최민철, 김바울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8월 1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