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JTBC '클리닝업'에서 어용미(염정아)는 용역 미화원으로 첫 등장했다. 어용미는 이어폰을 낀 채 바닥을 열심히 닦고 있었는데, 천덕규(김인권)가 들이닥쳐 출근 시간이 다 됐다며 어용미를 닦달했다.
어용미는 출근하는 사람들의 반대 방향을 헤집고 나가며 퇴근했다. 집으로 돌아온 어용미는 어질러진 식탁을 치우고, 아침밥을 만든 뒤 아이들을 깨웠다. 등교 시킨 뒤에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빌어먹을씨'로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가계부를 작성하던 어용미는 '빌어먹을씨'의 문자를 확인했는데, 그 순간 벨소리가 울려 화들짝 놀랐다.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가 돈을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오동주는 "집에 있는 거 다 안다. 전화 받어"라면서 야구 방망이로 문을 세게 내려쳤다. 오동주는 어용미를 위협하기 위해 창문을 부술 것처럼 내려쳤다가, 주민의 방해로 집을 떠났다.
어용미는 돈을 더 벌기 위해 파트장 천덕규에게 주말 근무를 꽉 채워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천덕규는 어용미가 앞서 바닥 카페트의 얼룩을 숨기기 위해 매직으로 칠한 것을 알아채고서 "안된다"고 했다.
어용미는 늦은 밤 빈 회의실에 숨어 있다가 트레이딩팀 팀장 윤태경(송재희)이 전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윤태경은 "수요일 날 합병 발표 날 것"이라면서 '워크텍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용미는 자금난에 시달렸다. 카드 잔액 부족으로 세제만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고, 전남편 진성우(김태우)을 찾아가 3개월간 밀린 양육비를 돌려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우는 되려 양육권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어용미는 뉴스를 통해 워크텍전자 주가가 15% 가까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합병 가능성으로 판단된다는 것. 이에 어용미는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어용미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5억원이나 남겼던 직원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됐다. 이에 어용미는 자신이 들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지만, 불법이라는 사실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다.
어용미는 안인경(전소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함께 하거나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안인경은 모두 거절했고, 어용미는 평소 싫어하던 맹수자(김재화)에게 친한 척을 하며 붙었다.
한편 어용미의 집으로 이두영(나인우)이 찾아왔다. 이두영은 한 동안 어용미의 집에서 하숙생활을 할 계획이었다. 어용미는 이두영을 맞이해 인사를 나눈 뒤 엄마와 오빠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돈을 좀 달라고 했지만 받지 못했다. 모두가 퇴근한 건물에서 청소를 하던 어용미는 "왜 내 인생만 구질구질해야 하냐"며 소리를 질렀다.
어용미는 안인경과 함께 한강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안인경은 어용미의 말에 마음이 약해졌다. 이를 이용하려
어용미와 안인경은 도청기를 구매해 근무하는 회사에서 도청하려고 했다. 어용미는 윤태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 도청기를 설치할 곳을 찾았다. 도청기를 설치하려던 중, 맹수자가 들이닥쳤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