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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저녁 방송된 SBS ‘왜 오수재인가’ 1회에서는 오수재(서현진 분)가 TK로펌 대표 변호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재는 상황을 뒤집을 한수그룹 비리 자료를 털었고, 한수그룹이 이를 알게 되자 최태국(허준호 분) TK로펌 회장은 한성범(이경영 분)에게 "오수재를 대표 변호사 자리에 앉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치기엔 쓸모가 많은 아이다. 똥덩어리를 던져도 꼬리치던 충견. 고작 한번 까불었다고 내치기엔 아깝다"고 말했다.
다음날, 오수재의 대표 변호사 임명 소식에 로펌은 발칵 뒤집혔다. 그가 찾은 여성변호사협회에선 인간미 없이 잘 나가는 오수재를 향한 뒷말이 오갔다. 이날 민영배의 아내 정희영(지주연 분)은 "우리 영배씬 자기가 대표 된다고 설레발 쳤다. 근데 한수바이오 매각에서 그렇게 내치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오수재에 시비를 걸었다.
오수재가 대표 변호사가 되고 난 뒤 첫 출근 길, 로펌 내 수많은 남성 변호사들은 그를 향해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왔다. 송미림은 오수재에 "고졸 출신 변호사의 성공 신화, 국내 10대로펌 최초 여성 대표변호사"라며 좋아했다.
이날 최태국은 오수재를 은밀히 불러 "네가 털어온 자료, 한 회장님께서 역정을 내시길래 내가 그랬다. 수재 손에 있는 건 내 손에
이에 오수재는 "그럼요, 매각에 도움되게 할 것"이라 말했다. 오수재의 대답에 흡족한 최태국은 "취임식 제대로 해주겠다. 그 전에 한 턱 쏴라"며 웃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