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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로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용석 감독. 제공| MBC |
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과 이용석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 한이한(소지섭 분)과 의료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법정 드라마다.
MBC가 지난해부터 편성을 미리 잡아뒀음에도 불구하고 SBS가 '우리는 오늘부터'와 '왜 오수재인가'의 편성을 변경하면서 임수향과 이경영이 의도치 않은 겹치기 출연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출연 배우가 겹치는 작품의 경우 방송 시기가 겹치면 논의 등을 통해 겹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었던 만큼 SBS는 '편성 상도'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이용석 감독은 "제가 (SBS의 편성 상도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제가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그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한가, 캐릭터에 적합한가, 현장 태도가 어떤가를 제일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겹치기 출연의 경우 제가 뭐라고 하기 전에, 방영 시기가 겹치면 출연하지 않는 것이 배우들이 작품을 선택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편성 변동으로 겹치게 된 것"이라며 난감한 입장일 배우
이용석 감독은 또 "아무도 원하지 않은 상황이고 누굴 비난할 문제는 아니다. 그 부분 보다는 작품 내용과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닥터로이어'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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