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측, '퀸덤2' 음원점수 조작의혹에 "사전공지대로 반영"

Mnet '퀸덤2' 측이 음원점수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Mnet 측은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전 공지된 바와 같이 '퀸덤2' 공식 플레이리스트에서 1일 1아이디 1회(다중 가능, 중복 불가능)만 음원 점수에 반영됐다. 이 음원 점수 데이터는 모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관리, 최종 점수를 집계해 ‘퀸덤2’ 제작진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Mnet 측은 이어 "투표 참관인이 해당 데이터가 그대로 방송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조작 의혹에 선을 그었다.
'퀸덤2'는 지난 2일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전 경연 점수 4만 점, 파이널 생방송 점수 6만 점을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이 중 파이널 생방송 점수는 컴백 음원 점수 2만 점과 사전 경연 동영상 누적 점수 5,000점, 팬스 초이스 5,000점, 생방송 투표 점수 3만 점으로 구성됐다.
사흘여 동안 스포티파이를 통해 집계된 컴백 음원 부문에서는 이달의 소녀가 가장 높은 수치를, 우주소녀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파이널 생방송 개최 후 일부 네티즌들이 컴백 음원 점수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스포티파이 음원 수치 집계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가 1위, 비비지가 2위, 우주소녀가 3위인 반면, 방송에서 공개된 우주소녀, 비비지의 음원 점수 순위는 비비지 3위, 우주소녀 2위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Mnet이 중복 스트리밍을 제외한 수치를 반영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퀸덤2' 최종 결과는 우주소녀 우승, 이달의 소녀가 준우승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Mnet '퀸덤2' 제작진 공식입장>
글로벌 K-POP 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퀸덤2 공식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원 점수를 집계했습니다.
사전에 공지된 바와 같이 <퀸덤2 공식 플레이리스트>에서 1일 1아이디 1회(다중 가능, 중복 불가능)만 음원 점수에 반영됐으며, 이 음원 점수 데이터는 모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관리, 최종 점수를 집계해 ‘퀸덤2’ 제작진에 제공했습니다.
또한 투표 참관인이 해당 데이터가 그대로 방송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퀸덤2’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