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문가영. 사진ㅣtvN |
2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권도환, 연출 홍종찬, 이하 '링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종찬 감독, 여진구, 문가영,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가 참석했다.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셰프 은계훈(여진구 분)이 낯선 여자 노다현(문가영 분)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다.
홍종찬 감독은 "작년 이맘때쯤 링크 대본을 받았다. 당시 지친 상태였는데, 재밌고 흥미롭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저 처럼 지쳐있는 분들이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함께하게 됐다"라고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섬세한 감정선으로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던 두 배우 여진구와 문가영이 만나 황금 라인업을 형성, 기대치를 샘솟게 만든다.
먼저 여진구는 특급 레스토랑의 수셰프 은계훈 역을 맡는다. 여진구는 "대본을 보면서 잘 만들어진 하나의 요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균형감이 있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역할적으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설정이 들어있지만 욕심이 났다. 고민을 하다가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대본을 읽으면서 난감했다. 삶이 특별한 친구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 갑자기 연결되면서 변해야 하는게 막막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고,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도전에 많이 이끌렸다"라고 설명했다.
여진구는 “대본을 읽으면서 ‘이런 캐릭터가 나왔구나’ 생각했다. 설명하기도 어렵지만, 연기하기도 어려울 것 같았다. 참고되는 작품이 없었다. 상상력과 우리끼리 소통하면서 표현했던 것 같다. 다행히 현장에서의 감독님 배려 덕에 잘 할 수 있었다. ‘쟤 연기 잘하는구나’ 칭찬을 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가영은 박복한 취업 준비생 노다현 역으로 분한다. 문가영은 "대본이 굉장히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흥미로운 소재가 있기 때문에 출연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신강림' 이후 1년 반을 기다릴 만큼 '링크'가 재밌다. 원래 쉬는 스타일이 아닌데, 기다리고 함께할 만큼 너무나 출연 하고 싶었다. 전작에서는 해내야할 도전들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많은 분들에게 많은 걸 받고 힐링하는 현장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역 출신 두 사람은 2009년 드라마 ‘자명고’ 이후 13년 만에 주연 호흡을 맞춘다. 여진구는 "13년만에 재회를 하게 됐다. 여러가지 작품을 하면서도 느꼈던 건데 오랜만에 만나니까 감회가 새로운거 같다. 과거 추억 이야기를 많이 했다. 덕분에 '링크'에서의 캐릭터의 애틋함을 더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문가영과의 호흡은 10점 만점에 100점이다"라고 극찬했다.
문가영은 "오랜만에 만
'링크'는 오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