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 “탕웨이 최고 매력은 눈빛...싱크로율 100%”

박해일이 탕웨이의 '단단한 눈빛'을 최고 매력으로 꼽았다.
탕웨이는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서래'는 자기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 같은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질문의 답은 '해준'이 잘 알지 않을까?"라며 박해일에게 답변을 요청했다.
박해일은 이에 "탕웨이 씨가 곧 '서래' 였다.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렇다는 건 감독님께서 탕웨이 씨의 매력을 '서래'에 잘 이식시켜줬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탕웨이 씨의 모든 작품을 챙겨보지는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색,계'와 김태용 감독님의 '만추'를 감명 깊게 봤다. 그 두 작품 안에서 느낀 탕웨이 씨의 매력은 내면의 단단함이었다"며 "뭔가 숨기고 있는 눈빛이 탕웨이 씨만의 매력으로 발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치로 그 매력을 확장시킨다"고 애정을 보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는 29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