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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기윤.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2일 실시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 힘 송기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송기윤은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대중문화지원단장을 지냈다. 증평초와 증평중, 증평공고를 졸업하고 충북대 임학과를 중퇴한 그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거쳐 증평군수 후보 공천을 받고 선거에 나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충북 증평 새마을금고에서 진행된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송 후보를 겨냥해 “이제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지 않느냐”며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송기윤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노인을 모욕하고 무시하는 오만불손한 행태”라며 “사리 분별없는 발언의 진수, 한참 떨어진 하수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후 방송에서 “연기자로서 성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연기자로 계속 남으시면 어떨까 하는 덕담을 드리다가
송기윤은 1975년 MBC 공채 7기 출신으로 드라마 ‘막내 며느리’를 시작으로 ‘제1공화국’, ‘겨울꽃’, ‘TV 손자병법’, ‘딸부잣집’, ‘보고 또 보고’, ‘오작교 형제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선굵은 연기를 펼쳐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