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개표방송 KBS1위…MBC 꼴찌

↑ MBC 개표방송.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지상파 3사가 지방선거 개표 방송 각축전을 벌인 가운데 MBC가 새로운 시도에서 시청률 꼴찌에 그쳤다.
지난 1일 지상파 방송 3사는 오후 4시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KBS가 1위, MBC가 3위로 나타났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에 따르면 MBC는 1일 오후 4시부터 개표 방송 '선택 2022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작, 2일 오전 2시까지 총 4부로 나뉘어 진행해 각각 0.8%, 2.6%, 2.5%, 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후 5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5부로 나뉘어 방송된 KBS1 '내삶을 바꾸는 선택 2022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은 2.6%, 3.8%, 6.2%, 4.0%, 2.1%를 기록했다. 오후 5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방영된 SBS '2022 국민의 선택'은 1.3%, 4.0%, 5.5%, 2.6%, 1.2%를 기록했다.

↑ KBS 개표방송 포스터. 제공| KBS

이날 방송 3사는 KBS 분석, SBS 재기발랄, MBC 새로운 시도로 3색을 드러냈다.
KBS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과 데이터 분석 위주의 구성으로 중장년층을 공략했다. SBS는 선거방송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재치 넘치는 그래픽으로 젊은층에 호평을 샀다. MBC는 캠핑장에서 스테이크나 삼겹살 등을 굽는 장면을 배경삼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6. 1 지방성거는 시장, 도지사 17석을 비롯해 구청장, 시장, 군수와 시도의회의원, 시군구의회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비례대표, 교육감, 교육의원에 대한 투표와 국회의원 7석에 대한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으로 정권이 교체된 뒤 처음으로 진행된 지방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