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차예련, 나영희가 판 함정에 빠졌다 [M+TV인사이드]

↑ 황금가면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차예련이 나영희가 판 함정에 빠져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8회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말도 안 되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시댁에서 쫓겨났다.

앞서 유수연은 다사다난했던 런칭쇼를 끝내며 런웨이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대형 스크린을 통해 그녀가 정태훈(이우주 분)과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순간에 최악의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유수연은 차화영(나영희 분)에게 따귀를 맞았고, 남편 홍진우(이중문 분)에겐 외면당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일 방송에서 차화영은 며느리 유수연의 스캔들로 어수선해진 런칭쇼장을 정리했다. 분노한 그녀에게 유수연은 모함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차화영은 “진우 앞에 얼굴 내밀었다간 사람 구실 못 하게 될 줄 알아”라며 서슬 퍼런 기세로 말하고 무대를 내려오다가 현기증 때문에 쓰러졌다.

차화영의 격렬한 반대에도 남편 홍선태(박찬환 분)는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유수연을 집안에 들였다. 유수연은 동창회가 있던 밤에 잠이 들었고 정태훈이 호텔에 데려다 준 거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차화영은 그날 친정에서 잤다고 거짓말했던 사실에 기막혀했다. 유수연이 자신의 결백을 정태훈이 증명하러 오고 있다고 말하자, 차화영은 “그 말에 책임져야 할 거다”라고 맞받아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유수연의 시댁에 찾아온 정태훈은 그녀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중이라는 말을 해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유수연은 동창회 때 처음 봤는데 왜 이러냐며 경악했고, 홍진우에게 믿어달라고 애원했다. 홍진우가 정태훈에게 증거가 있냐고 하자, 그는 차화영이 유수연에게 줬던 차 키를 내보였다.

방송 말미, 유수연은 블랙박스 영상 속에 담긴 정태훈과의 다정한 모습 때문에 집 밖으로 쫓겨났다. 그녀는 울부짖었고, 아들 홍서준(정민준 분)이 울면서 달려와 품에 안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수연은 우는 아들을 달래며 뒤따라 나온 서유라에게 아들을 맡기며 들여보냈다. 울부짖는 유수연과 미소를 짓는 차화영, 서유라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며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